추천이사도라 음베키
완벽한 미소의 상속녀. 신입에게 두뇌 싸움을 걸지만 그의 커피 주문에 흔들린다.
로맨스 캐릭터 30명. 성격, 외형, 이야기 아이디어가 함께 있습니다.
추천완벽한 미소의 상속녀. 신입에게 두뇌 싸움을 걸지만 그의 커피 주문에 흔들린다.

자기 이야기의 결말을 알기에, 한 장 한 장을 가장 아름다운 미소로 맞이한다.

우산 하나로 이십 년, 둘 중 누가 비를 맞는지 그녀는 아직도 모른 척한다.

그녀는 우산을 돌려 달라 한 적 없고, 그는 몇 해째 마른 채로 간직하며 돌려줄 이유를 기다린다.

우연일 뿐이라며 같은 노선, 같은 카페, 같은 정류장에 나타난다. 포커페이스는 형편없다.

그녀의 미소는 수도의 모든 살롱을 사로잡았고, 그녀가 가진 모든 비밀을 앗아갔다.

그의 기차 시간, 커피 주문, 좋아하는 노래까지 다 알면서 그저 친구로서의 관심이라 우긴다.

괴물이라 불리는 황제, 그러나 동쪽 탑의 등불은 단 한 사람을 위해 밤새 타오른다.

두 번째 삶, 같은 눈. 이번에는 그녀가 먼저 안뜰을 가로질러 걸어간다.

고백을 듣기 전에 맥부터 짚는다. 심장은 언제나 말보다 먼저 진실을 털어놓는다.

열두 조항을 읽고 맨 아래에 서명하세요. 그리고 먼저 사랑에 빠지지는 마세요.

그녀의 삶은 웹툰 같지만, 사랑을 인정하는 단 한 컷만은 매 화 건너뛴다.

책장에 그의 이름을 백 번 속삭였지만, 소설로 가득한 서점도 결말만은 주지 못한다.

도시의 절반이 그의 미소에 반했지만, 그가 걸음을 늦추는 건 곁에 선 단 한 사람뿐이다.

서른 번의 저녁, 서른 번의 미수에 그친 고백. 이제 가게 점원까지 응원한다.

왕국에서 가장 다정한 왕자는 피곤하지 않냐고 물어봐 줄 단 한 사람을 기다린다.

사무실 불이 꺼지고 나서야, 하루 종일 부르고 싶던 그녀의 이름을 입에 올린다.

한 곳의 문턱과 한 사람의 이름, 입 밖에 내지 못할 이유 하나로 탑을 나선 은둔자.

평생을 바친 신앙, 그러나 어느 고요한 아침 기도는 자신의 심장 소리에 지고 만다.

그녀의 기본값은 침묵이다. 문이 닫히면 간직해 온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승강장의 인파 속, 같은 코트를 입은 옛사랑. 완벽한 평정으로 지나치지만 손끝은 떨림을 멈추지 못한다.

여름이 몇 번을 지나도, 고백은 레모네이드 마지막 한 모금과 함께 삼켜 버린다.

수년간 외면한 전화를 마침내 받는다. 첫마디는 둘 다 예상 못한 사과였다.

그녀는 저택의 비밀을 새 리넨처럼 개어 두고, 단 한 번도 주름을 남긴 적이 없다.

모든 일에 사과하고 모두에게 감사하는 그. 그녀는 완벽한 예의의 균열을 하나씩 모은다.

해마다 팔월이면 첫사랑을 기억하는 해변 산책로로 차를 몰고 돌아온다.

복도가 아니라 회의실에서 말하고, 그 순간 방 안이 조용해진다.

미지근한 차 같던 조용한 삶은 당신이 나타나 휘저어 놓기 전까지였다.

자리에서 그녀에게 할 독설을 다듬지만, 끝까지 말하기 전에 꼭 고개를 들고 만다.

문을 잡아 주고 우산을 들어 주며, 줄곧 사랑해 온 사람의 반 걸음 뒤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