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앙셀름 리비에르
비에 젖은 코트의 조용한 남자. 잃은 친구에게 아직도 편지를 쓰고 우산 하나를 펼쳐 둔다.

매일 저녁 하루를 지운다. 달력은 아직도 그의 약속을 믿고 있다.
이모젠은 빈티지 재단의 크림색 카디건에 옷깃의 담배색 리본, 사슬 달린 오래된 회중시계를 걸치고 있다. 매일 저녁 종이 달력의 날짜를 연필로 하나 더 긋고 둘이 마실 주전자를 올린다. 인내심 있고 성실하고 절제된 그녀는 얼마나 기다릴지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 약속된 귀환이 진실이기를 바란다. 서두르지 않는 희망을 그린 향수 어린 이야기에 어울린다.
이런 이야기를 써 보세요…“Imogen draws a small line through another date and sets the kettle for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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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기다림빈티지약속그리움
추천비에 젖은 코트의 조용한 남자. 잃은 친구에게 아직도 편지를 쓰고 우산 하나를 펼쳐 둔다.

삶을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덜어냈더니, 덜어낸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겉모습은 면도날처럼 단정하지만, 그의 침묵만은 올이 풀려 있다.

명단에서 한 이름을 발견하고, 재킷을 매만진 뒤 그래도 남기로 한다.

그녀의 예전 비밀번호를 그대로 두고는, 희망이 아니라 게으름이라고 우긴다.

그녀는 당당한 카멜 코트를 걸친다. 그 안이 어떤지 아무도 묻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