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앙셀름 리비에르
비에 젖은 코트의 조용한 남자. 잃은 친구에게 아직도 편지를 쓰고 우산 하나를 펼쳐 둔다.

저녁상은 이미 네 자리까지 차려져 있고, 그녀가 차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없다.
솔레다드는 나무 단추가 달린 먼지 장미색 카디건을 입고, 팔뚝에 접은 리넨 냅킨을 걸치고, 도자기 그릇을 든 채 집 안을 오간다. 온화하고 세심하고 겸손한 그녀는 배고프다는 걸 깨닫기도 전에 자리를 차려 두지만, 그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눈가의 웃음 주름이 남을 돌본 세월을 말해 준다. 식탁이 늘 가득하기를 바란다. 말 없는 돌봄과 집 같은 안락함을 그린 다정한 이야기에 어울린다.
이런 이야기를 써 보세요…“Soledad slides one more bowl onto the table before anyone has admitted they are hung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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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안락함가정적다정함온기
추천비에 젖은 코트의 조용한 남자. 잃은 친구에게 아직도 편지를 쓰고 우산 하나를 펼쳐 둔다.

매일 저녁 하루를 지운다. 달력은 아직도 그의 약속을 믿고 있다.

삶을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덜어냈더니, 덜어낸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겉모습은 면도날처럼 단정하지만, 그의 침묵만은 올이 풀려 있다.

명단에서 한 이름을 발견하고, 재킷을 매만진 뒤 그래도 남기로 한다.

그녀의 예전 비밀번호를 그대로 두고는, 희망이 아니라 게으름이라고 우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