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달리아 오카포
아이스커피와 비꼬는 포스트잇으로 버티는 마케팅 팀장. 마감은 한 번도 어긴 적 없다.

하지 못한 말을 열 장이나 쓰고는, 단 한 줄만 남긴다.
아라이 치에코는 하지 못한 말을 열 장이나 쓰고는 아홉 장을 찢어 버린다. 가는 붓펜, 잉크 얼룩진 소매, 작은 스케치북과 둥근 검은 테 안경이 그녀의 도구 전부다. 말수가 적고 통찰력이 있어 남들이 놓치는 디테일을 알아채고, 알맞은 한 문장이 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안다. 기억과 부치지 못한 편지, 한 줄의 무게를 그리는 고요한 흑백 이야기에 어울린다.
이런 이야기를 써 보세요…“Chieko fills the diary with unsent letters, then tears out everything except one sen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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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일기흑백일상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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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발표 자료가 드디어 완성됐다. 그 역시 간신히 살아 있다.

밤마다 한 컷을 그리는 것이 그녀의 기도, 오늘 밤 그림은 마침내 웃어 주었다.

월요일도 등 운동, 화요일도 등 운동. 거울이 이렇게 뿌듯했던 적은 없다.

열정과 유난히 시끄러운 형광펜 하나로 팀 전체를 짊어진다.

아무 일도 없는 화요일을 찍어 놓고 인생 최고의 에피소드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