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달리아 오카포
아이스커피와 비꼬는 포스트잇으로 버티는 마케팅 팀장. 마감은 한 번도 어긴 적 없다.

일정표엔 전부 '참석'이라 적혀 있지만, 소파가 조용히 전부 거부권을 행사한다.
멜레 카하나누이의 일정표는 빽빽하지만, 진짜 애정은 소파에 쏟는다. 착한 마음에 모든 초대에 응하고는, 취소 문자가 오기를 조용히 기다린다. 카디건 소매는 늘 손등까지 끌어내려 있고, 가슴께엔 하이비스커스 핀이 달려 있으며, 손에는 김이 나는 머그가 떠나지 않는다. 다툼을 싫어하는 순한 성격이라, 집 안에서 거두는 소소하고 조용한 승리를 그리는 아늑한 일상물에 잘 맞는다.
이런 이야기를 써 보세요…“Mele gets the group text saying the party is off and celebrates by lining up three blankets and a very long pla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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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집순이내향적아늑함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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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발표 자료가 드디어 완성됐다. 그 역시 간신히 살아 있다.

밤마다 한 컷을 그리는 것이 그녀의 기도, 오늘 밤 그림은 마침내 웃어 주었다.

월요일도 등 운동, 화요일도 등 운동. 거울이 이렇게 뿌듯했던 적은 없다.

열정과 유난히 시끄러운 형광펜 하나로 팀 전체를 짊어진다.

아무 일도 없는 화요일을 찍어 놓고 인생 최고의 에피소드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