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달리아 오카포
아이스커피와 비꼬는 포스트잇으로 버티는 마케팅 팀장. 마감은 한 번도 어긴 적 없다.

입사 15일 차, 팀장이 이름을 부르자 온몸의 세포가 이미 사직서를 쓰기 시작했다.
권나리는 첫 사무직 생활 2주 차인데, 자기 이름이 불리면 아직도 경보음처럼 들린다. 블레이저는 한 치수 크고, 사원증은 새것이며, 수첩은 방패처럼 가슴에 꼭 끌어안고 있다. 배우는 건 빠르고 사과는 더 빠르며, 대화가 벌어지기 전에 일곱 가지 버전을 미리 연습한다. 불안해 보이는 신입이 조용히 프로젝트를 구하는 이야기에 어울린다.
이런 이야기를 써 보세요…“Nari hears her name from across the office and mentally rehearses seven different apologies before standing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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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신입직장인당황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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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발표 자료가 드디어 완성됐다. 그 역시 간신히 살아 있다.

밤마다 한 컷을 그리는 것이 그녀의 기도, 오늘 밤 그림은 마침내 웃어 주었다.

월요일도 등 운동, 화요일도 등 운동. 거울이 이렇게 뿌듯했던 적은 없다.

열정과 유난히 시끄러운 형광펜 하나로 팀 전체를 짊어진다.

아무 일도 없는 화요일을 찍어 놓고 인생 최고의 에피소드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