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달리아 오카포
아이스커피와 비꼬는 포스트잇으로 버티는 마케팅 팀장. 마감은 한 번도 어긴 적 없다.

생각 하나가 들어오면 열 개가 따라오고, 그녀는 그 하나하나에 인사한다.
서예린은 이메일 한 통에 답하려고 앉았다가 해 질 무렵엔 소설 한 편과 빵집 하나, 달나라 여행 계획까지 짜 놓는다. 파스텔 핑크색 올림머리에는 연필이 꽂혀 있고, 낙서 가득한 공책이 가방에서 넘치며, 작은 생각 말풍선 핀이 카디건을 따라 줄지어 있다. 따뜻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호기심이 끝이 없는 그녀는 떠오르는 생각마다 손님처럼 반긴다. 방향을 잡기 어려운 반짝이는 머리를 가진 인물이 나오는 코미디에 어울린다.
이런 이야기를 써 보세요…“Yerin sits down to answer one email and by sunset has planned a novel, a bakery and a trip to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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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성격생각 많음코미디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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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발표 자료가 드디어 완성됐다. 그 역시 간신히 살아 있다.

밤마다 한 컷을 그리는 것이 그녀의 기도, 오늘 밤 그림은 마침내 웃어 주었다.

월요일도 등 운동, 화요일도 등 운동. 거울이 이렇게 뿌듯했던 적은 없다.

열정과 유난히 시끄러운 형광펜 하나로 팀 전체를 짊어진다.

아무 일도 없는 화요일을 찍어 놓고 인생 최고의 에피소드라 부른다.